최신 챗GPT 장착 MS 검색엔진 ‘빙’ ‘1시간 전 데이터’ 반영…서비스 개시

입력
기사원문
김은성 기자
본문 요약봇
성별
말하기 속도

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.

MS 계정만 있으면 이용 가능마이크로소프트(MS)가 4일(현지시간) 자사 계정 소유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새로운 검색엔진인 빙(Bing)을 공개했다. 빙의 기본 기능은 현재 무료로 공개된 오픈AI의 인공지능(AI) 챗봇 챗GPT와 거의 같다. 하지만 챗GPT는 2021년 9월 데이터까지 학습돼 관련 답을 제시하지만 빙은 챗GPT 최신 버전인 GPT-4를 기반으로 해 1시간 전까지의 데이터를 반영, 실시간에 근접한 정보를 보여준다.

답변 스타일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‘창작’ ‘균형 잡힘’ ‘정확함’ 중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. 또 빙은 답변 아래에 참고할 수 있는 언론사와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 이용자가 정보를 직접 찾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도 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. 반면 챗GPT는 답변 시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. 빙은 첫 질문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연관 질문들도 함께 제시해 검색을 계속 이어가게 만든다.

MS의 빙 전면 공개는 올해 2월 선보인 지 3개월 만이다. 그동안 빙을 쓰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일정 기간 기다려야 했다. 그러나 이제는 MS 계정이 있으면 PC와 모바일에서 누구나 빙을 쓸 수 있다.

새로운 빙 서비스는 AI 챗봇을 탑재한 검색엔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, 경쟁자이자 ‘검색의 제왕’인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를 앞두고 나왔다. 구글은 세계 검색 시장의 80% 이상을 차지하지만, AI 챗봇을 얹은 빙 같은 검색엔진은 아직 전면적으로 공개하지 못했다. 구글도 오는 10~11일 예정된 개발자회의에서 자체 AI 챗봇 바드(Bard)를 탑재한 검색엔진을 전면 공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기자 프로필

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.
기사 섹션 분류 안내

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.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.

닫기
이 기사를 추천합니다
3